건강과학앵커: 이득렬

계명대 의대, 지역별 질병 분포도 통계[송승부]

입력 | 1987-02-23   수정 | 1987-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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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대 의대, 지역별 질병 분포도 통계]

● 앵커: 우리나라의 지도를 놓고 볼 때 어느 지방에는 어떤 병이 많고 어느 지역에는 어떤 병이 상대적으로 적은지 흥미 있는 통계가 나왔습니다.

● 기자: 이것은 각종 질병의 분포도로서 지역적인 특성과 환경과 습성을 특정한 병의 발병률이 높다는 연구 결과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계명대학교 의대 이성관 교수가 지난 5년 사이 전국에서 사망한 각 급 학교 교원 2,490여명의 사연을 분석 10만 명당 표준화 사망률로 확산 작성해 지역별 질병 분포도를 만들었습니다.

이 질병 지도에 따르면 인구 10만 명의 각종 암으로 사망한 사람은 대구가 86명으로 가장 많고 경남 84, 충북 75, 경북 67, 서울 56, 경기가 41명으로 가장 낮았습니다.

암 가운데 위암은 충북, 경북, 부산이 높았고 간암은 대구, 경남 또, 간경화는 인천, 경남 간염은 경남, 전남이 높았는데 전북을 제외한 전 지역이 위암 발병률이 높았는가 하면 간암은 도시 지역이 더 많았습니다.

● 이성관(계명대의대 교수): 앞으로 우리가 전국적으로 그런 지질적인 조사 기후의 조사라든지 생물학적 분포 상태 그리고 식생활의 각 지방별 차 이런 것을 조사해서 질병하고 결부 시켜서 구명할 필요가 있습니다.

● 기자: 또 순환기 개통과 중풍, 고혈압이 경남지역이 가장 높았는가 하면 당뇨병은 충북이 결핵은 전북이 많이 분포를 보였습니다.

각종 암은 도시와 농촌에 발병 분포가 비슷하게 나타났으나 중풍, 결핵, 당뇨병 등은 농촌 지역에 오히려 발병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구에서 MBC뉴스 송승부입니다.

(송승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