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앵커: 이득렬

전국 검사장회의, 좌경책동 엄단 강조[문철호]

입력 | 1987-02-27   수정 | 1987-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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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검사장회의, 좌경책동 엄단 강조]

● 앵커: 오늘 전국 검사장 회의가 있었습니다.

여기에서 있었던 김성기 법무부장관 훈시를 문철호 기자가 보도해 드리겠습니다.

● 기자: 김성기 법무부장관은 오늘 전국 검사장회의에서 훈시를 통해 최근 사회 일각에서 자기의 생각과 맞지 않으면 법을 어겨도 좋다는 자기본의적 법의식이 만연되면서 집단소혈 등이 자주 발생한다고 지적하고 어떠한 대가를 치르더라도 사회기강과 국법질서는 공정하게 세워져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김성기(법무부장관): 민족적 이성을 배반하고 북괴노선에 동조하거나 자유민주주의체제를 부정하는 좌경불순세력의 일체의 작동을 일제히 분쇄하고 이들 세력의 사상적 염원을 근절 시켜야 하겠으며 법절차를 무시하고 특정내용의 주장을 관찰하려는 불법집회와 시위 재판의 권위에 도전하는 법정질서 문란행위에 대하여 단호히 대처하겠습니다.

● 기자: 또, 서동권 검찰총장은 훈시에서 불법집회나 시위 등 각종 불순 책동에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 대처해 초기단계에서 진압해 사태의 확산을 맞고 국민생활을 위협하는 각종 범죄에 대한 수사를 강화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서 총장은 또 사범경찰에 대한 지도 교양을 강화해 수사과정에서 물의를 빚지 않도록 당부하고 국민의 소리에 귀를 기우려 신뢰와 공감을 얻도록 노력하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이종남 법무부차관은 전국 검찰청의 인권상담소 운영을 활성화 하고 담당검사를 지정해 인권침해관련 사건을 신속히 조사 처리하며 후 속 장소 감찰을 강화해 수사조사 과정에서의 가혹행위를 철저히 점검하도록 지시했습니다.

MBC뉴스 문철호입니다.

(문철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