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과학앵커: 이득렬

내염성 새 볍씨 개발[정경수]

입력 | 1987-02-27   수정 | 1987-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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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염성 새 볍씨 개발]

● 앵커: 소금기가 많은 간척지에서 잘 자나는 볍씨가 곧 개발됩니다.
그리고 가축에게 한번 놔주면 은 몇 가지 질병이 동시에 예방되는 백신이 개발됐습니다.

두 기자가 계속해서 보도하겠습니다.

● 기자: 서울농대 채영암 교수팀은 일반볍씨의 유전성질을 변화 시켜서 염분성토양에서 거든히 생육할 수 있는 새로운 볍씨의 개발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채 교수팀은 일반 볍씨를 염분도 1.2%의 배즙 위에 올려놓고 한 달 후에 유전성질의 변이를 의미하는 세포독립 칼로스를 얻어냈습니다.

이들 세포독립을 세분해 이 가운데 내염성세포만을 골라서 염분과 균이 없는 다른 시험관에 옮겨 심은 뒤 수경재배를 통해 길렀습니다.

수경재배로 어느 정도 자라서 새 환경력에 적응력이 생긴 볍보기를 다시 화분에 이식해 현재 키가 60cm나 되는 성장한 벼를 얻는데 성공했습니다.

● 기자: 이것이 내염성 처리한곳에서 자란 볍씨의 벼입니다.

개화는 언제쯤 됩니까?

● 채영암(서울대농학과 교수): 3월 중순경이면 될 거 같습니다.

● 기자: 종자수확은 언제쯤 가능합니까?

● 채영암(서울대농학과 교수): 종자는 아마 5월 초면 가능할 것 같습니다.

● 기자: 채 교수팀은 이렇게 다 자란 벼에 내염성여부를 확인하기 위해서 잎 조직을 떼 동료소검증법을 실시한 결과 유전성질의 변화가 발견 돼 1차적으로 성공적이라고 밝혔습니다.

● 채영암(서울대농학과 교수): 과연 유전적인 변화가 있었느냐?

이와 같은 것을 이제 알기 위해서 도이효소의 하나인 페록시다아제를 분석을 해봤습니다.

이 부분에서 이제 밴드의 차이가 있기 때문에 이 3번하고 6번에서는 요인적인 변화가 있었다고 1차적으로 확인을 할 수가 있었습니다.

한편 내염성볍씨가 요구되는 염분성토양은 이미 개발된 간척지만 해도 현재 5만정도가 넘고 있으면 앞으로 전체 논 면적의 1/3에 해당하는 총 40만 정도를 개발할 예정입니다.

그러나 일반 볍씨는 염분성토양에서 잘 자라지 못하며 자라서 결실을 맺는다 해도 쭉정이수가 70%나 돼 알맹이 수확은 불과 30%선에 그치고 있습니다.

채 교수는 오늘 6월쯤에 내염성 볍씨를 수확해 간척지에서의 시험재배를 거쳐서 내염성이 최종적으로 확인될 경우 내년 안으로 부분적이지만은 농가 보급을 시도할 작전이라고 덧붙였습니다.

MBC뉴스 정경수입니다.

(정경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