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앵커: 이득렬

신민당, 이철승 의원측 당원과 몸싸움[이득렬]

입력 | 1987-02-27   수정 | 1987-02-27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신민당, 이철승 의원측 당원과 몸싸움]

● 앵커: 신민당은 오늘 오전 당사에서 정무회의를 열어서 당내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었으나 농성중인 이철승 의원계 당원들이 소란을 피우는 바람에 회의를 열지 못했습니다.

이철승 의원측 당원들은 당 지도부가 사퇴수습을 하지는 않고 당원들을 자극시키는 발언만 한다면서 회의 중인 총재실 문을 박차고 들어가서 당직자들과 몸싸움을 벌였습니다.

이 때문에 신민당 내일 국회에서 정무회의를 열어서 지구당개편내외 추진방안과 이철승 의원 징계문제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한편 이민우 총재는 오늘 오전 기자들과 만나서 민정당 측이 제의한 개헌안에 권력 구조와, 기본권 경제조항 부문은 분리해서 권력구조 협상을 뒤로 미루자는 제의는 반대한다고 밝히고 다음 주에도 김영삼 고문과는 만날 뜻이 없다는 뜻을 비쳤습니다.

(이득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