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오늘 경남도청 순시에 앞서서 전두환 대통령은 부산에 있는 요트경기장을 시찰했습니다.
● 기자: 전두환 대통령은 오늘 아침 부산 수영만 요트경기장을 시찰하고 오는 9월에 열리는 요트프레아올림픽과, 88올림픽의 준비사항을 보고 받았습니다.
전두환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작년 아시아경기대회의 경험을 바탕으로 각국 선수들의 안전과 요트계류장이나 경기장의 수질오염 방지를 위한 만발의 준비를 하라고 지시하고 특히 북괴가 세계 각국에 88올림픽 참가를 방해하기 위한 책동을 벌이고 있음으로 시설폭파와 수중침투에 대비해서 경계경비를 철저히 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전두환 대통령은 이에 앞서서 영부인 이순자 여사와 함께 부산 시장관저에서 각계각층의 시민대표 그리고 주요기관장들과 만찬을 함께 했습니다.
전두환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국제 수지 원년 등 작년에 이룩한 각종 신화는 국민의 협력 덕분에 이룬 것이라고 노고를 취하한 뒤 안정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우리보다 부존자원이 풍부한 중남미의 몇 나라가 정치와 사회 불안으로 외채이자를 지불할 능력이 없음을 예로 들어 설명했습니다.
전두환 대통령은 우리가 흑자로 작년부터 빚을 갚게 되자 이제는 한국에 대한 외국의 인식도 바뀌어져서 우리에게 오히려 특별 우대 조건으로 빚을 쓰라고 제의할 정도가 됐다고 설명하고 올해만 사회 안정을 이루어서 작년과 같이 경제 발전을 지속하게 되면 은 선진국 대열에 확실하게 들어서게 될 것이라고 피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