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과학
앵커: 이득렬
[카메라출동]종합병원, 복잡한 수속 절차[이성수]
입력 | 1987-03-07 수정 | 1987-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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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출동][종합병원, 복잡한 수속 절차]
● 기자: 종합병원을 이용하면서 가장 불편한 것은 복잡한 수속과 오래 기다려야 한다는 것입니다.
● 기자: 진찰 받으시고 약 받으시는데 몇 시간 기다리셨습니까?
● 환자1: 지금 2시간 반 기다렸는데 아직 약 못 탔어요.
● 환자2: 한 2시간 잡아야 겠죠?
● 환자3: 한 2시간 기다렸나.
● 기자: 이 처럼 환자들이 기다리다 지쳐버리는 이유는 대부분 병원 업무가 환자를 우선으로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인천에 있는 한 종합병원입니다.
이곳은 환자가 직접 했던 일들을 컴퓨터가 처리해서 환자가 기다리는 시간이 없어 졌습니다.
일단 접수를 마치면 이런 컴퓨터 카드가 발행됩니다.
제가 발급받은 이 진료카드를 이 컴퓨터에다가 입력시켜 보겠습니다.
진찰받을 시간이 화면에 나타납니다.
또한, 진찰실이 만원이거나 다급한 환자가 아닌 경우는 다음 시간이 예약돼서 무작정 기다리지 않아도 됩니다.
● 기자: 여기 몇 시에 오셨어요?
● 환자4: 네 10시에 왔는데요.
컴퓨터가 12시에 오라고해서 볼일을 보고 왔어요.
● 기자: 이렇게 진찰 예약 시간을 알려주니깐 어떻습니까?
● 환자: 훨씬 편하지요.
● 기자: 진찰을 받게 되면 의사는 진료기록지에 환자의 처방을 기록합니다.
진찰실 밖에 있는 전산요원은 의사의 진료기록지를 컴퓨터에 입력시킵니다.
이렇게 되면 환자의 증상에 따라 X-레이실, 주사실 등 각 부서실의 컴퓨터 단말기에 자동 등록이 돼서 환자는 기다릴 필요 없이 진찰과 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저가 이 병원에서 진료를 시작해서 마지막 약 봉투를 받을 때 까지 약 20분이 걸렸습니다.
일반 병원에서 이정도 진료를 받는데 보통 3시간 정도 걸리는 것과는 좋은 대조를 이루고 있습니다.
● 이길녀(길병원 이사장): 어떻게 하면 환자가 좀 더 환자가 편하게 진료를 받을까 연구한 끝에 접수부터 다음진료계획까지 모두 컴퓨터가 대신 할 수 있게 우리가 자체 개발을 해서 전산화를 시켰습니다.
● 기자: 이미 다른 병원에서도 컴퓨터를 사용하고 있지만 잔무처리나 서류정리 등의 단순 업무에 그치고 있습니다.
병원은 환자를 위한 것인 만큼 환자를 우선으로 컴퓨터 업무를 개선해서 더 이상 기다리는 고충이 없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카메라 출동이었습니다.
(이성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