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앵커: 손석희

경기도 용인 와우정사, 세계 최대 미륵반가사유상 조성[이상룡]

입력 | 1987-04-12   수정 | 1987-04-12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경기도 용인 와우정사, 세계 최대 미륵반가사유상 조성]

● 앵커: 세계 최대 규모의 청동 미륵불상이 오늘 경기도 용인 와우정사에 조성됐습니다.

● 기자: 오늘 경기도 용인군 연화산 와우정사에서는 청동으로 만든 세계 최대의 미륵반가사유상이 조성이 되어서 봉불 점안식을 가졌습니다.

높이 8m, 무게 약 10톤의 미륵반가사유상은 대리석 천대위 연화대에 부처님이 반가부좌를 하고 앉아 생각하는 모습이며 미륵상 발밑에는 간절히 소망을 비는 동자상이 있습니다.

특히, 이 반가사유상은 미륵 불교가 크게 유행했던 7세기경 신라시대 이후에 1,200년 만에 처음 조성된 미륵불상으로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볼 수 없는 한국 특유의 청동 제조공법에 의해 만들어졌습니다.

● 김해근(와우정사 법사): 신라시대 때 화랑이 당석산에서 삼국통일을 위해서 기도하기 위해서 미륵반가사유상에 예배를 하고 거기에서 심신 수련을 해서 삼국을 통일했습니다.

그러기 때문에 우리가 조국이 분단이 되어 있지 않습니까?

남북통일을 기원하기 위해서 이 미륵반가사유상 미륵보살님을 모시게 된 것입니다.

● 기자: 오늘 불교 전통의식으로 진행된 봉불 점안식에는 국내 최대 사찰인 통도사, 송광사, 수덕사의 방양 스님을 비롯해서 신자 1,000여 명이 참석해서 대성황을 이루었습니다.

MBC뉴스 이상룡입니다.

(이상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