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앵커: 이득렬

일본 언론, 전두환 대통령 특별 담화 주요 뉴스로 보도[추성춘]

입력 | 1987-04-13   수정 | 1987-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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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언론, 전두환 대통령 특별 담화 주요 뉴스로 보도]

● 기자: 일본의 방송과 신문은 오늘 현행 헌법에 다라 정부 이양이라는 제목과 함께 전두환 대통령의 특별담화 내용을 일제히 주요 뉴스로 보도하고 있습니다.

NHK, 후지, TBS, 아사히 텔레비전 등은 오늘 낮 뉴스와 저녁 종합 뉴스 시간에 서울로부터의 위성 녹화 중계를 통해서 서울 주재 특파원의 현지 보도로 전두환 대통령의 담화내용을 자세히 보도했습니다.

또한 요미우리, 아사히, 산케이, 니혼게이자이 신문 등 일본의 유력지는 전두환 대통령이 특별담화를 통해서 밝히 주요 내용을 다음 3가지에 초점을 맞추어 보도하고 있는데 첫째 현행 헌법에 따라 임기 만료와 더불어 후임자에게 정부를 이양한다.

둘째, 평화적인 정부 이양과 서울올림픽의 성공을 위해 국론을 분열시키고 국력을 소모하는 개헌 논의는 지양한다.

셋째, 서울올림픽이 끝난 후 충분한 시간을 갖고 개헌 문제를 다시 생각한다는 것 등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일본의 방송과 신문은 또 전두환 대통령의 담화 내용에 포함된 앞으로의 정치일정 등에 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도쿄에서 MBC뉴스 추성춘입니다.

(추성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