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앵커: 이득렬

[수도권뉴스]저상버스 5월 부터 운행[선동규]

입력 | 1987-04-14   수정 | 1987-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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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네, 승객이 타고 내리는데 편리한 저상 시내버스가 5월 말부터 운행됩니다.

지금 제 옆에 있는 버스가 출입구의 문턱이 낮게 만들어진 저상 버스입니다마는, 이곳 지면에서부터 첫 번째, 그리고 두 번째, 세 번째 계단까지의 높이가 지금까지의 시내버스보다 모두 14센티미터 낮아졌습니다.

오늘부터 시험운행에 들어간 버스는 각 계단의 높이를 조금씩 줄여서 89인치이던 출입구의 높이를 73센티미터로 낮추어 노약자들의 승하차 불편을 덜도록 했습니다.

내리는 문은 또 폭을 20센티미터나 넓혀서 두 명이 한꺼번에 신속하게 내릴 수 있도록 했기 때문에 운행 시간 단축을 위한 과속 운전을 예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저상 버스는 특히 출입문이 완전히 닫혀지지 않았을 경우에는 자동적으로 출발이 되지 않는 가속페달 자금장치가 부착돼 있어 개문발차로 인한 안전사고도 줄일 수 있게 됩니다.

한편 서울시는 오늘 5월부터 대, 폐차되는 도시형 시내버스는 반드시 승하차가 편리한 저상 시내버스로 바꾸도록 해 올해 안에 천백 대, 그리고 오는 94년까지 연차적으로 시내버스를 모두 저상 버스로 교체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선동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