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민정당의 심명보 대변인은 오늘 통일민주당 창당에 대한 성명을 발표하고 통일민주당은 선진화를 지향하는 정치풍토 정착을 위해서 건전한 사고와 자세로 일대 전환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심명보 대변인은 신당이 태동해서 창당하기까지 두 김 씨가 합의개헌의 국민적 여망을 저버리고 공당을 와해시킨 뒤 소속의원을 인질로 삼아서 통일민주당을 결성한 것은 어떤 명분으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고 지적하고 두 김씨가 스스로 무산시킨 개헌논의를 또다시 들고나와서 국론분열과 국력소모를 획책할 경우 민정당은 이에 엄중히 대처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민정당은 통일민주당 김영삼 총재의 취임사와 기자회견 그리고 정강정책 가운데 일부내용이 헌정체제를 전면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이에 대한 정치적 대응책을 강구할 방침입니다.
민정당은 이에 따라서 김총재 취임사와 기자회견 내용, 정당정책을 면밀히 검토해서 내일 이를 반박하는 성명을 발표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