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앵커: 강성구
일반 투자자들의 증권 투자 안내[최금락]
입력 | 1987-05-01 수정 | 1987-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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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투자자들의 증권 투자 안내]
● 앵커: 일반 투자자들이 증권시장 이용을 어떻게 해야 되는지 알아둘 필요가 있습니다.
경제부 최금락 기자의 보도내용을 봐주시기 바랍니다.
● 기자: 증권 투자에 대한 일반인들의 관심이 날로 높아가고 있습니다.
일반 투자자들이 투자대상으로 삼을 수 있는 증권은 크게 주식과 채권으로 나뉠 수 있습니다.
주식은 주식회사에 출자를 한 데 대한 증서로 주식을 사게 되면 그 회사의 주주가 돼서 기업이익을 배당받을 수 있고 회사가 자본금을 늘릴 때 발행하는 주식을 시세보다 싼 값에 살 수 있으며 주주총회에서 의결권을 행사해서 경영에 참가할 수 있습니다.
채권은 정부나 공공기관, 기업체가 돈을 빌리기 위해 발행한 증권으로 채권을 사게 되면 일정한 기간이 지난 뒤에 원금과 함께 정해진 이자를 받을 수 있습니다.
주식은 해당회사의 영업실적이나 시중자금사정 주식수급 사정 등에 따라 값이 계속 오르고 내리기 때문에 투자 수익이 불안정한 반면 쌀 때 사서 비쌀 때 팔게 되면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 정강현(증권협회 홍보실장): 지난 해에는 공금리 수준보다 약간 높은 11.2%의 배당금이 지급됐습니다.
그리고 주주들에게 아무것도 받지 않고 나눠지는 무상주식이라든가 원금만 받고 나눠주는 유상주식을 받아서 가지고 있는 주식의 수를 늘릴 수가 있고 쌀 때 사서 비쌀 때 팔아서 가질 수 있는 시세차익이 있습니다.
이 시세차익은 지난 해 69.2%의 주가상승이 있었고, 금년 들어선 4월 말까지 35.4%의 주가상승이 있었습니다.
주식을 사려면 증권회사의 본점이나 지점을 찾아가서 구좌를 개설하고 사고자 하는 주식 금액의 일정 비율만큼의 돈을 맡긴 뒤 주식종목을 선택해서 수량과 가격을 지정해 주문을 내야 됩니다.
증권회사로부터 매매계약이 체결됐다는 전화를 받으면 사흘째 되는 날 잔금을 치러야 됩니다.
● 강선대(대우 경제연구소): 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를 해야겠다.
두 번째로는 주위정보에 현혹되기보다는 기업의 본질적 가치를 따져서 본질적 가치가 높은 주식을 선택해야 한다.
그리고 세 번째로는 어느 한 종목에 집중 투자하는 쪽 보다는 성격이 다른 주식을 골고루 투자하는 이런 방법으로 위험성을 줄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증권에 대한 전문지식이 부족한 소액투자자를 위한 제도로 일반 증권저축과 근로자 증권저축이 있습니다.
증권저축가입자에게는 기업공개를 통한 신주발행시에 각각 발행주식의 30%만큼 우선배정받을 수 있는 혜택이 주어지며 근로자 증권저축 가입자에게는 저축액의 10%가 세액공제되는 등 세제상의 혜택도 주어집니다.
MBC뉴스 최금락입니다.
(최금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