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앵커: 강성구

이봉걸 백두장사 획득, 씨름판의 1인자 등극[김종원]

입력 | 1987-05-04   수정 | 1987-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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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봉걸 백두장사 획득, 씨름판의 1인자 등극]

● 앵커: 천하장사 이봉걸이 백두장사 타이틀마저 따냄으로써 명실상부한 씨름판의 제1인자가 됐습니다.

● 기자: 인간 기중기 이봉걸 장사가 이만기의 아성을 무너뜨리고 백두장사급의 정상에 올랐습니다.

럭키금성 황소 씨름단의 이봉걸 장사는 마산 실내 체육관에서 계속된 제28회 백두 장사급 결정전에서 이만기 장사를 맞아 첫판을 역습으로 내줬으나 내리 세 판을 따내 3대1로 눌러 이겨 백두장사급 정상에 오르면서 이만기 장사의 징크스에서 완전히 벗어났습니다.

지난해부터 이만기장사와 타이틀을 주고받아오던 이봉걸 장사는 오늘 백두장사급 결정전에서 현대의 김칠교 장사와 이건희 장사를 차례로 눌러 이긴 후 결승전에서는 이만기 장사를 맞아 3대1로 역전승 백두장사급에서의 이만기 장사 아성를 깨고 지난 22회 대회에 이어 두 번째 백두급 정상에 올랐습니다.

오늘 백두장사급 결승전은 오천여 항도 마산의 팬들이 지켜봤습니다.

마산에서 MBC뉴스 김종원입니다.

(김종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