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과학앵커: 강성구

플라스틱 축전기, 세계 최초 국내 개발[박봉준]

입력 | 1987-05-06   수정 | 1987-05-06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플라스틱 축전기, 세계 최초 국내 개발]

● 앵커: 현재 사용되고 있는 배터리보다는 충전능력이 월등히 뛰어나 무려 3,000회 이상 재사용할 수 있는 배터리가 우리나라 연구진에 의해 개발이 됐습니다.

꿈의 밧데리 개발소식 전해드립니다.

● 기자: 지금까지 우리나라 과학계는 전자성 고분자 물질의 합성에 관해서는 성공을 했지만 이 실용화 된 상태까지 응용을 하거나 상품화 된적은 한 번도 없었습니다.

그러나 이번에 충전과 방전 특성이 가장 뛰어난 플라스틱 축전지가 국내 연구진에 의해서 세계에서 처음으로 개발에 성공했습니다.

대덕연구단지 내 한국화학연구소 이서봉 박사 연구팀은 4년 동안의 연구실험 끝에 지금도 사용이 되고 있는 납축전지의 단점을 거의 보완하면서 무게가 가볍고 오랜시간 방치했다가 다시 사용해도 높은 전압을 유지할 수 있고 가격이 싼 플라스틱 축전지를 개발한 것입니다.

특히 이번에 개발된 플라스틱 축전지는 공기중에서 안정하고 기존 배터리 무게에 비해 10분의 1 정도로 가볍고 납전극 대신에 플라스틱 전극을 사용했으며 축전지의 모양을 임의로 만들어 납의 환경오염을 방지할 수 있다는 데서 큰 의의를 찾을 수 있습니다.

● 이서봉(화학연구소 박사): 이것이 우리들이 합성한 플라스틱 전기입니다.

이 전구를 사용해서 만든 배터리가 바로 이것입니다.

이것은 충, 반전이 한 3,000회 정도 가능한 축전기로서 우리가 실험결과 나왔습니다.

이것은 세계 어느 곳의 나라에서도 이 정도의 충반전 가능한 것은 지금까지 보고된 바가 없습니다.

이번에 플라스틱 축전지 실용화가 연구가 성공함으로써 납 축전지 시대는 서서히 지나가게 되고 이제 내구성 실험만 남겨두게 되어서 꿈의 배터리로 불리는 플라스틱 축전지 시대를 바로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대덕연구단지에서 MBC뉴스 박봉준입니다.
MBC뉴스 박봉준입니다.

(박봉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