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앵커: 손석희

제6회 무궁화배 경마, 오비호 우승[윤영무]

입력 | 1987-05-17   수정 | 1987-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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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회 무궁화배 경마, 오비호 우승]

● 앵커: 오늘 벌어진 각종 경기 소식을 종합해 드립니다.

● 기자: 오늘 뚝섬 경마장에서 2000M 제 11레이서로 펼쳐진 제 무궁화배 대상 경주에서 정태문 기수의 호주산 오비호가 출발부터 선두를 지키며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그러나 우승 후보로 지목되던 진경만은 3코너에서부터 처지기 시작했고 2코너 중간부터 선두를 따라붙은 10번 마 일비가 2위로 골인했습니다.

오늘 레이스 우승으로 정태문 기수는 본 상금을 포함한 특별 상금으로 597만 3,000원을 받았습니다.

오늘 폐막된 전국 육상 선수권 대회에서 정필화, 박현주 등 6명의 선수가 남녀 경보에서 한국 신기록을 세웠습니다.

정필화 등 3명의 남자 선수는 남자 20km 경보에서 종전기록을 모두 10초 이상 앞당겼습니다.

또 여자 10km 경보에서는 박현주, 이미진, 김은실 등 1위부터 3위까지 선수가 모두 종전 한국기록을 45초 이상 단축했습니다.

그러나 임춘애는 1,500m에서 자신의 기록에 2초가량 못 미치는 2분 22초를 기록했고 장재근 선수도 남자 200m에서 20초 97의 저조한 기록으로 우승했습니다.

문성길 선수가 또다시 KO승을 거뒀습니다.

오늘 부산 구덕체육관에서 벌어진 프로데뷔 2차전에서 문성길은 태국의 씽크농통과 초반부터 난타전을 펼친 끝에 3회 KO승을 거두며 프로 데뷔 2연속 KO승을 기록했습니다.

과천 승마장에서 펼쳐진 서울시 협회장배 승마대회 표준 장애물 경기에서 최영태 선수가 감점 1.75로 우승해 마장마술에 이어 2종목을 석권했습니다.

MBC뉴스 윤영무입니다.

(윤영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