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앵커: 이인용,김은혜
세계 최초 인터넷 게임리그 한국에서 출범. 삼성 등 참여[최혁재]
입력 | 2000-01-05 수정 | 2000-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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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프로' 선발]
● 앵커: 컴퓨터 게임에도 프로야구나 프로축구처럼 프로리그가 생깁니다.
컴퓨터 게임이 직업이 되는 시대가 왔습니다.
최혁재 기자입니다.
● 기자: 세계에서 처음으로 인터넷 게임 리그가 다음주 우리나라에서 출범합니다.
삼성물산과 네띠앙, 한글과 컴퓨터 등 쟁쟁한 인터넷 기업들이 한국 인터넷게임 리그에 참여합니다.
게임 종목은 스타크래프트와 축구 게임인 FIFA 99, 참여업체들은 이미 지난해 인터넷 게임대회에서 입상한 게이머들을 대상으로 프로선수들을 선발했습니다.
● 최재천 (게임리그 출전 프로게이머): 프로게이머들이요, 생활 자체가 상금만으로 되니까 불안정하거든요.
그런데 프로리그가 생기면 한 달간 월급도 받을 수 있고 또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다는 게 제일 좋은 것 같아요.
● 기자: 게이머들은 한 달에 한두 번 정도 있는 게임대회에 소속팀의 명예를 걸고 출전하게 되며, 연말에는 각 대회 우승자끼리 최강자를 뽑는 챔피언 결정전도벌이게 됩니다.
각 게임구단은 다음달 말까지 2∼3차 선발과정을 통해 게임 선수들을 추가로 선발하고 3월부터 올해말 까지 본격적인 게임리그를 시작합니다.
● 이강민 배틀탑 사장 (게임리그 운영담당자): 일반인들 입장에서는 최근 인터넷 게임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프로게임 구단이 상품성이 높다고 저희들이 판단하고 있습니다.
● 기자: 게이머들의 연봉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구단별로 연봉 1,200만 원 정도며, 게임대회 우승상금은 구단과 개인이 반씩 나눌 예정입니다.
게임리그는 케이블 TV 등을 통해 전국에 중계될 예정이어서 새로운 게임스타의 탄생이 예고되고 있습니다.
MBC 뉴스 최혁재입니다.
(최혁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