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앵커: 권재홍,최율미
미국 위성 북한 대포동 발사기지 전체 촬영, 공개[김장겸]
입력 | 2000-01-08 수정 | 2000-01-08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대포동 위성 촬영]
● 앵커: 미국의 한 위성이 북한의 대포동 발사기지 전체 모습을 처음으로 촬영했습니다.
발사대와 주변도로까지 자세하게 볼 수가 있습니다.
김장겸 기자가 설명합니다.
● 기자: 대포동 미사일기지가 있는 함경북도 무수단지역을 작년 11월 미국의 아이코너스 위성이 고성능 카메라로 촬영한 사진입니다.
이 위성은 스페이스 이메이징사가 작년 9월 발사한 것으로 681km 상공에 떠있습니다.
오른쪽에 있는 검은 형체가 미사일 본체를 떠받치는 받침대로 발사장입니다.
발사장의 왼쪽에 있는 꽤 큰 건물이 미사일 조립시설입니다.
주변에는 잘 정비된 미사일 운반용 전용도로의 모습이 선명합니다.
도로는 발사대뿐만 아니라 엔진 테스트시설로 추정되는 윗 쪽으로도 연결돼 있습니다.
기지 아랫쪽에 있는 수십 동의 건물은 연구동과 관계자들의 숙소로 보여집니다.
북한은 이곳에서 지난 98년 8월 사거리 1,500km 다단식 탄도미사일인 대포동 1호를 시험 발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C 뉴스 김장겸입니다.
(김장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