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외교
앵커: 이인용,김은혜
북한의 어린이들 겨울방학. 과외/보충수업에 시달린다[김현경]
입력 | 2000-01-20 수정 | 2000-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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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겨울방학]
● 앵커: 북한의 어린이들은 겨울방학을 어떻게 보내는지 알아봤습니다.
과외와 보충수업에 시달리기로는 남한 어린이와 똑같습니다.
김현경 기자입니다.
● 기자: 북한의 겨울방학은 보통 1월 1일부터 시작돼 인민학교는 2월 중순,고등중학교는 1월말까지 계속됩니다.
북한방송은 올해 겨울방학을 맞은 개구장이들의 모습을 특별히 자주 보여주고 있습니다.
김일성 광장에는 어린이 민속놀이판이 벌어졌습니다.
● 18일, 북한 위성 TV: 나라 사정이 어려울 때일수록 자라나는 새 세대들의 얼굴에 한 점의 그늘이라도 비칠세라 따뜻이 보살펴 주시는 경애하는 장군님의 사랑을 다시금 가슴에 새기며…
● 기자: 1∼2월은 특히 겨울철 체육월간이어서 학생들은 스키와 썰매,눈길 행군 등에 참여합니다.
방학중 과외와 보충수업으로 바쁘기는 북한 학생들도 마찬가지입니다.
고등중학교에서는 컴퓨터와 예체능 과외를, 집에서는 동네 인민반장 아주머니가 아이들을 모아놓고 과외수업을 하기도 합니다.
북한 텔레비전은 이를 두고 세상에 부럼 없는 모습이라고 자랑하지만 엄동설한에 국경지방을 떠돌아다니는 꽃제비들에 대해서는 침묵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김현경입니다.
(김현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