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앵커: 이인용,김은혜

31일 미식축구 결승 30초 광고요금 36억원. 사상 최고[최명길]

입력 | 2000-01-27   수정 | 2000-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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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억짜리 광고]

● 앵커: 36억 원짜리 광고가 있습니다.

오는 31일 열리는 미식축구 결승전 슈퍼볼 중계방송 때 나올 단 30초짜리 광고 요금이 사상 최초로 300만 달러, 우리 돈36억 원을 넘었습니다.

최명길 기자입니다.

● 기자: 1억 2천만 명이 본다는 슈퍼볼 텔레비전 중계 광고는 미국 광고시장의 왕자로 그 자체가 뉴스거리입니다.

올해 이 광고 30초가 처음으로 300만 달러, 우리 돈 36억 원을 넘었고, 게다가 그 자리를 신생 인터넷 기업들이 차지했습니다.

● [구직 사이트 광고]: 글로 쓰지 말고, 단지 우리 사이트에 손을 올리면 됩니다.

● 기자: 30초에 평균 220만 달러에 팔린 이번 슈퍼볼 광고에는 인터넷 기업 이른바 닷컴 간판이 17개가 줄을 섰습니다.

● 노벤스턴 (광고대행사): 광고시간은 그대로인데, 인터넷 회사 광고가 급증하면서 가격이 올랐다.

● 기자: 지난 수십 년간 슈퍼볼 광고를 휩쓸었던 나이키와 리복은 이번에끼지도 못했고, 버드와이저, 펩시 등도 앞자리를 인터넷 회사에 물려주고 게임 중간 시간대로 밀렸습니다.

동유럽의 한파와 폭설도 심각합니다.

루마니아에 이어 불가리아북동부에도 최고 4m의 눈이 쌓여서 도시 전체가 묻혔습니다.

그제 내린 폭설로 마비상태에 빠진 미국 동부지역에 이번 주말 또 한 차례의 폭풍과 폭설이 다가오고 있어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MBC 뉴스 최명길입니다.

(최명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