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앵커: 이인용,김은혜

여성 약진. 핀란드 첫 여성 대통령, 일본 첫 여성 지사[노웅래]

입력 | 2000-02-07   수정 | 2000-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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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정치인 약진]

● 앵커: 핀란드에서 첫 여성 대통령이 나왔고 일본에서는 첫 여성 지사가 탄생했습니다.

그런가 하면 미국에서는 힐러리 여사가 상원 의원에 출마한다고 공식 선언했습니다.

노웅래 기자입니다.

● 기자: 어제 실시된 핀란드 대통령 결선 집회에서 타르야 할로넨 현 외무 장관은 총리 출신의 아호 후보를 누르고 핀란드 첫 여성 대통령으로 당선됐습니다.

할로넨의 당선은 그녀가 69년 정계에 첫 발을 내디딘 이래 의원직과 각료직을 두루 거친 경력이 참신하지만 정치 경험이 일전은 총리 출신의 야후 후보보다 높은 평가를 받은 데 따름 것입니다.

● 할로넨 핀란드 대통령: 선악을 가장 잘 판단할 수 있는 것은 다수의 힘이다.

우리 함께 힘을 합치자.

● 기자: 전 세계의 8번째 여성 정부 수반이 된 할로넨은 국교인 루터교를 신봉하지 않고 동성연애자의 권리를 옹호하는 등 진보적인 성향도 지니고 있습니다.

일본에서도 첫 여성 지사가 탄생했습니다.

오카야마현 부지사를 역임하는 등 25년간의 관료경험이 장점인 오타 후보는 오사카지사로 당선된 직후 회견에서 전국 최악의수준인 오사카 경제를 살리겠다고 밝혀 그녀의 수완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클린턴 미 대통령 부인 힐러리 여사가7일 뉴욕주 상원의원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그러나 힐러리 여사는 여론조사 결과 경쟁자인 줄리아니 뉴욕 시장에 약간 뒤지거나 백중세로나타나 힘겨운 싸움을 벌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MBC뉴스 노웅래입니다.

(노웅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