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앵커: 이인용,김은혜
70이상 이산가족부터 올해내 상봉 적극 주선, 경비 지원[이진호]
입력 | 2000-02-21 수정 | 2000-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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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하는 사람부터]
● 앵커: 북한에 있는 가족을 만나기를 원하는 70대 이상 나이 많은 이산가족들부터 정부가 올해 안에 상봉을 적극적으로 주선하고, 경비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이진호 기자입니다.
● 기자: 흔히 천만 이산가족이라고 말하지만 이들 모두가 북한가족과의 상봉을 절실히 원하는 것은 아닙니다.
50년 세월이 지나면서 오히려 만나기를 꺼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 허학성 (국군포로 가족협의회): 우리 만나보고 또 필요하면 데려오고 싶은데, 그렇게 되면 상당히 경비가 많이 들어가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것을 누가 부담하느냐…
● 기자: 정부의 고위당국자는 이런 현실을 감안해 올해부터는 상봉을 간절히 원하는 사람들만 명단을 만들어 제3국에서 북한가족들과 만나게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우선 올해는70대 이상에 대해 상봉을 주선하기로 했으며, 대상자가 그렇게 많지 않은 만큼 경비도 거의 전액을 지원할 방침입니다.
내년에는60대, 또 후년에는 50대 이산가족으로 지원을확대할 예정입니다.
특히 개인적으로 제3국에서 북한사람들을 만나는 사람을 불안해하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10명 단위의 단체상봉을 적극 장려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이산가족 상봉 때 보통 북한에 주게 되어 있는 상봉대가도 현금보다는 현물, 특히 북한이 원하는 식량이나 옷을 주도록 유도할 방침입니다.
정부당국자는 북한도 상봉에 따른 남한가족의 경제적 도움 등 여러 가지 현실적 이득이 많기 때문에 이산가족 상봉에 적극적이라고 전하면서 앞으로 비공식적인 이산가족 상봉이 부쩍 늘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MBC 뉴스 이진호입니다.
(이진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