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앵커: 이인용,김은혜

적외선 카메라 등 첨단장비 사용 강릉 사기도박단 검거[황병춘]

입력 | 2000-02-21   수정 | 2000-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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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장비 사기도박]

● 앵커: 적외선 카메라 같은 첨단장비를 동원해서 사기도박을 해오던 일당이 붙잡혔습니다.

이들의 판에 농민과 영세 상인들이 걸려들어서 수천만 원을 잃었습니다.

강릉의 황병춘 기자입니다.

● 기자: 강원도 정선군 안 모 씨 집 안방.

도박단이 동네 사람들을 끌어 들여 카드 노름을 하고 있습니다.

안씨 등 도박단이 계속 돈을 땁니다.

비결은 첨단장비.

집주인 안 씨 등은 안방 형광등에 적외선 렌즈가 부착된 카메라를 설치하고 카드에는 육안으로는 식별이 안 되는 정교한 표시를 했습니다.

사기도박단은 모니터를 통해 카드뒷면에 표시된 숫자와 모양을 읽었습니다.

100여 미터 떨어진 여관방에서 대기하고 있던 일당은 좁쌀 만 한 수신기를 귀에 낀 도박단에 무전기로 카드 패를 알려줍니다.

● 인터뷰: 이 자석은 초소형 자석 보청기인데 이걸 피의자들이 현장에서 도박하는 사람들이 각자 하나씩을 귀에 꽂고.

● 기자: 21일 경찰에 검거된 안 씨 등 일당 5명은 첨단장비를 동원한 이 같은 방법으로 농부와 영세 상인들로부터 2000여 만 원을 가로챘습니다.

● 기자: 경찰은 이들 일당이 전국을 돌며 사기도박을 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황병춘입니다.

(황병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