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앵커: 이인용,최율미
신용카드 영수증 복권 첫 추첨[고현승]
입력 | 2000-02-26 수정 | 2000-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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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 복권 경쟁]
● 앵커: 신용카드를 쓰고 난 후에 별다른 쓸모가 없어서 버리곤 하던 영수증이 이제는 새로운 행운을 가져다줄 수 있습니다.
국세청에서 투명한 과세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시작한 신용카드 영수증 복권이 오늘 첫 추첨을 했습니다.
고현승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우리나라의 카드 사용자는 약 1,400만 명.
카드를 사용하는 사람은 누구나 저절로 대상이 되는 게 신용카드 영수증 복권입니다.
복권이 된 신용카드 영수증이 오늘 11만여 명에게 16억 원의 당첨금을 안겨 주었습니다.
그러나 신용카드 사용자에게 주어지는 복권당첨의 기회는 앞으로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각 신용카드사들이 회원들을 대상으로 자체적인 복권추첨을 실시하기 때문입니다.
삼성카드는 아예 복권추첨용 카드를 새로 개발했습니다.
● 양문호 과장 (삼성카드): 1등이 최고 3000만원부터 5등이 1만 원씩입니다.
특히 5등일 경우에는 지난달 한 달 동안에 이용한 고객 중에 5% 만큼을 추첨해서...
● 기자: BC카드는 국세청 추첨에서 떨어진 회원에게 당첨기회를 한 번 더 주기로 했습니다.
● 정경용 실장 (BC카드): 국세청에서 주관하는 복권제 추첨을 통해 가지고 카드이용 활성화를 도모하고 그에 따라가지고 BC회원에게 기회를 많이 드리고자 하는 그런 내용이 되겠습니다.
● 기자: 평화은행 비자카드는 국세청 복권추첨에서 4등 이상에 당첨되면 같은 금액을 더 줍니다.
이밖에 외환카드와 동양카드, 다이너스등도 비슷한 복권서비스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정부와 업계는 신용카드 복권 제도가 사행심을 조장하기 보다는 과표를 양성화하고 회원을 늘릴 수 있다는 순기능에 주목하고 앞으로 이를 더욱 활성화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고현승입니다.
(고현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