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앵커: 이인용,김은혜
제주 도의회 점거 개인택시 기사 30명 사법처리 방침[현제훈]
입력 | 2000-03-10 수정 | 2000-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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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명 사법처리 ]
● 앵커: 제주 도의회에 난입해서 본회의장을 점거하고 농성했던 개인택시 기사들 가운데 적극적으로 가담한 기사들을 경찰이 전원 사법처리하기로 했습니다.
제주도민들은 분노했고 이렇게 여론이 나빠지자 개인택시 기사들은 오늘 사과성명을 발표했습니다.
현제훈 기자입니다.
● 기자: 개인택시 기사들의 제주 도의회 난입사건에 대해 공권력이 강경 대응에 나섰습니다.
경찰은 이미 어제 밤 우근민 제주지사에게 집기를 던져 상처를 입힌 이 모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경찰은 현장 사진과 비디오테이프 등 증거자료를 분석해 시위 주동자 3명에 대한 구속 수사방침을 정한데 이어, 회의장 난입자 24명을 차례로 소환해 모두 사법처리할 방침입니다.
이에 앞서 김정길 법무장관과 박순용 검찰총장은 선거 분위기에 편승한 불법 집단행동이나 과격행위를 사회 기강확립 차원에서 엄단하라고 검찰에 지시했습니다.
제주 도의회는 어제 사건의 여파로 오늘도 상임위 활동이 전면 중단된 가운데 의회의 위상이 일그러진데 대한 자괴감과 분노의 소리가 동시에 터져 나왔습니다.
● 오만식 의원 (제주도의회): 우리 의원들 총사퇴 해 가지고 더 이상 우리가 무슨 놈의 권위로, 무슨놈의 낯을 가지고 업무 보고 받고 회의를 하겠습니까?
● 기자: 제주도민들도 도의회의 집단 난입과 지사 폭행 혐의는 어떠한 명분으로도 이해할 수 없다며 분노를 표시했습니다.
● 안현준: 어떤 폭력을 앞세워서 민의의 전당인 도의회조차 점거해버리는 그런 난폭한 상황으로 간 것을 생각했을 때 도민의 한 사람으로서 상당히 우려한…
● 기자: 이 같은 여론을 의식해서인지 개인택시 기사들은 오늘 집회를 갖고 이번 집단행동과 폭력사태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한다는 성명을 냈습니다.
MBC 뉴스 현제훈입니다.
(현제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