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앵커: 이인용,김은혜
경남대 강명산 교수 천수이볜 총통 당선자와 20년 이상 친분[김상헌]
입력 | 2000-03-21 수정 | 2000-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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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대 강명산 교수 천수이볜 총통 당선자와 20년 이상 친분]
● 앵커: 천수이볜 타이완 총통 당선자가 한국에 각별한 애정과 관심을 갖고 있다는 것은 이미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천수이볜 당선자가 명예 법학 박사학위를 받은 경남대학에 천 당선자와 20년넘게 친분을 쌓아온 교수가 있습니다.
마산의 김상헌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 기자: 경남대 강명산 교수가 천수이볜 총통 당선자를 처음 만난 건 강 교수가 타이베이 주재 통신사 특파원으로 활동하던 지난 78년, 천수이볜 당선자는 당시 인권 변호사로 활발한 활동을 펴고 있었습니다.
● 강명상 교수 (경남대): 대만의 야당 인사가 감옥에 갖다온 사람들 대변인하고 있는데 그 당시에 그 양반이 무료 변론을 했어요.
언론에서 볼 때는 상당히 관심사항이고 그런데 이것이 어떻게 처리되는가 해서.
● 기자: 그 후 20년이 넘는 교분 속에 천 당선자는 타이베이 시장으로 재직 중이던 지난 94년 강 교수와 당시 경남대 총장인 박재규 현 통일부 장관 등을 타이완으로 초청하기도 했습니다.
천 당선자는 또 지난 95년에는 경남대에서 명예 법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지난해 10월에는 이 대학에서 열린 극동문제 좌담회에도 참석할 정도로 애한파이자 동북아 전문가였습니다.
강 교수는 천 당선자에 대해 현실 인식이 합리적이면서도 강한 추진력을 갖고 있다면서 따라서 지난 92년 이후 국교 단절 상태인 한국과의 관계도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 강명상 교수 (경남대): 정치논리로 할 게 아니라 양국 국민들한테 편하게 해 줘야 되겠다 하는, 아마 제가 볼때는 항공기 복항 문제가 제일 먼저 타결되지 않을까.
● 기자: 천 당선자는 지난 18일 당선 뒤 가진 전화통화에서 몹시 피곤해 제주도 같은 곳에서 쉬면서 생각을 정리하고 싶다고 말했다고 강 교수는 전했습니다.
한편, 강 교수를 비롯한 경남대 관계자들은 천수이볜 당선자의 초청으로 오는 5월 20일 총통 취임식에 참석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김상헌입니다.
(김상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