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앵커: 권재홍,최율미

생명공학,우주공학이 제4의 물결 핵심[박상권]

입력 | 2000-04-02   수정 | 2000-04-02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제4의 물결 온다"]

● 앵커: 네, 세상이 참 빠르게 변하고 있죠.

엘빈 토플러하면 무엇보다 제 3의 물결이 연상됩니다.

석학인 엘빈 토플러 씨가 방한중인데 그가 이런 말을 했습니다.

지금부터는 생명공학과 우주공학이 제 4의 물결을 이룬다, 따라서 한국도 이런 변화의 흐름을 잘 타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박상권 기자의 취재입니다.

● 기자: 토플러 박사는 자신의 저서 '제 3의 물결에서 예측했던 디지털 혁명은 이제 본격화됐으며 디지털 기술이 사회 각 분야에 응용되면서 더 큰 질적 변화가 뒤따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엘빈 토플러: 디지털 혁명은 커다란 변화 흐름에 있어 단지 시작일 뿐이다.

● 기자: 토플러 박사는 또 21세기에는 생명공학과 우주공학이 결합된 제 4의 물결이 도래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디지털 산업에서 한국은 경쟁 우위에 있지만 국제경쟁이 더욱 치열해지는 만큼 안심할 수는 없다고 전망했습니다.

● 엘빈 토플러: 그 동안 정보기술에 무심했던 국가들도 새삼 그 중요성에 눈뜨고 있다.

● 기자: 한국의 구조조정도 제3의 물결 관점에서 보다 심도 있고 전반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 엘빈 토플러: 한국은 사회구조가 변하지 않고는 경제개발도 제대로 될 수 있다고 본다.

● 기자: 그러나 각 분야마다 변화속도에는 큰 차이가 난다며 정부, 기업, 교육기관 등이 각각 보조를 맞춰가는 게 중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 엘빈 토플러: 기업들은 숙련되고 능숙한 일꾼을 원하는데, 학교는 이에 맞춰 변화하려 하지 않는다.

● 기자: 디지털 혁명으로 빈부격차가 더 커질지 모른다는 우려에 대해서는 컴퓨터 가격이 더 싸지면서 대부분 사람들이 인터넷의 혜택을 입게 될 것이라며 낙관론을 피력했습니다.

MBC 뉴스 박상권입니다.

(박상권 기자)

(skpark@m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