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통령 총선에서 여당 선전 평가윤영욱

정치앵커: 이인용,김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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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고삐 죈다]

● 앵커: 그러면 이번 총선 결과가 김대중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윤영욱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기자: 김대중 대통령은 이번 총선 결과가 아주 만족스럽지는 않지만 여당이 선전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청와대 고위 관계자가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국정 운영의 틀이 크게 변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경제를 살리는데 더욱 힘을 쏟고 각종 개혁 정책도 강도 높게 추진할 것으로 보입니다.

무엇보다 역사적인 남북 정상회담을 성공적으로 이끌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기울일 것으로 관측됩니다.

김 대통령은 이 같은 국가적 현안들을 놓고 야당에 대해 초당적인 협력을 요청할 예정입니다.

그러나 야당이 과거처럼 정국 주도권을 놓고 마찰을 빚을 경우 결국에는 안정 의석 확보에 나서지 않을 수 없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인위적인 정계개편은 하지 않더라도 자민련과의 공조를 다시 추진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국민들을 직접 상대로 해서 국정을 펼쳐나갈 가능성도 있습니다.

김 대통령은 특히 이번 선거에서 호남은 물론 영남권에서 지역구도가 더욱 심화된데 대해 깊은 우려를 나타냈고, 국민 대화합 방안을 적극 모색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 대통령은 다음 주 월요일 특별담화를 통해서 이제는 지역갈등을 씻고, 국력을 결집하는데 함께 노력해 줄 것을 당부할 예정입니다.

MBC 뉴스 윤영욱입니다.

(ywyoon@mbc.co.kr)

(윤영욱 기자)

김대통령 총선에서 여당 선전 평가[윤영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