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앵커: 이인용,김은혜
경기도 광주 한나라당 박혁규 후보 3표차 승리[유재용]
입력 | 2000-04-14 수정 | 2000-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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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표차 승리]
● 앵커: 이번 선거에서는 유난히 박빙의 승부를 펼친 데가 많았습니다.
심지어는 3표차로 당락이 엇갈린 데도 있습니다.
유재용 기자입니다.
● 기자: 어젯밤 서울 동작 갑 개표, 한나라당 선대본부장인 서청원 의원이 초반부터 민주당의 신인 이승엽 후보에게 뒤지면서 숨 막히는 승부가 시작됐습니다.
서 의원이 다시 뒤집으면 이후보가 다시 앞서갔고, 엎치락뒤치락하는 개표는 밤새 계속됐습니다.
결국 서 의원이 146표차로 진땀나는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경기도 광주에서는 한나라당 박혁규 후보가 민주당 문학진 후보를 총선사상 가장 적은 표차인 3표차로 제쳤습니다.
서울 동대문 을에서는 한나라당 김영구 의원이 민주당 386주자인 허인회 후보에 11표차로, 충북 청원에서는 한나라당 신경식 의원이 자민련의 오효진 후보에 16표차로 이겼습니다.
경북 봉화·울진에서도 한나라당 김광원 후보가 민주당 김중권 후보를 19표차로 이겨 20표 안에서 결정된 곳만도 4군데였습니다.
이밖에 서울 용산에서는 민주당 설송웅 후보가 한나라당 진영 후보를 113표차로 뒤집었고, 경남 진해의 한나라당 김학송 후보는 무소속 김우석 후보를 115표차로 누르는 접전이 새벽까지 이어졌습니다.
이밖에 경기 군포와 인천 중·동·웅진 등 1,000표 안에서 승부가 난 곳이 15군데나 돼 역대 가장 치열했던 선거로 기록되게 됐으며, 이에 따라 개표결과에 불복하는 당선무효 소송과 재검표 신청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MBC 뉴스 유재용입니다.
(yjy@mbc.co.kr)
(유재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