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앵커: 이인용,김은혜

현대자동차 베르나.트라제XG 리콜 실시[홍기백]

입력 | 2000-04-14   수정 | 2000-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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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품결함…리콜]

● 앵커: 현대자동차는 소형 승용차 베르나와 승합차 트라제XG에서 일부 문제가 발견돼 리콜을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다임러 크라이슬러도 콩코드와 비전, 이 두 개 차종에 대해서 자체 리콜할 예정입니다.

홍기백 기자입니다.

● 기자: 현대자동차가 리콜을 실시하는 것은 베르나와 트라제XG 두 개의 차종입니다.

먼저 베르나의 경우 와이퍼를 작동시키는 모터의 연결 부위를 덮고 있는 고무덮개가 잘못 설치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 경우 폭우가 올 때 와이퍼가 작동하지 않을 우려가 있어 리콜대상이 됐습니다.

트라제XG는 이미 일부 부품이 불량으로 확인돼 리콜을 실시하고 있는 점화 코일이 또다시 문제가 됐습니다.

현대자동차는 같은 문제가 계속되자 부품 공급업체를 프랑스의 사쳄사에서 국내업체로 교체하고 다시 리콜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일단 덮어두고 보자는 업체 측의 무성의에 소비자만 또 골탕을 먹은 셈입니다.

이번 리콜대상은 베르나의 경우 1월 15일 이전에 생산된 1만 3,152대이며, 트라제XG의 경우 3월 13일 이전에 생산된 2만 1,559대입니다.

다임러 크라이슬러 한국판매사도 92년에서 95년 사이에 생산된 콩코드와 비전 두 개 차종에서 자동차 휠과 차체를 연결하는 장치에 균열 우려가 제기돼 자체 리콜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건설교통부가 밝혔습니다.

MBC 뉴스 홍기백입니다.

(hongkb@mbc.co.kr)

(홍기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