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과학앵커: 권재홍,최율미

미국 MD앤더슨 병원 홍완기 박사 암치료에 최고 권위[이우호]

입력 | 2000-04-15   수정 | 2000-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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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정복 선도자]

● 앵커: 미국에서 암 치료의 권위를 인정받는 MD앤더슨 병원의 재미한국인 홍완기 박사가 얼마 전 세계적인 암연구상 조셉버채널상을 수상했습니다.

미국 암 연구학회 회장으로 선출된데 이어서 잇따른 영예를 누리고 있는 홍완기 박사, 삼성의 이건희 회장도 홍 박사에게 암 치료를 받았다고 합니다.

이우호 특파원이 만났습니다.

● 특파원: 전 세계 암환자들이 진찰 한 번 받아보는 게 소원이라는 병원, 휴스턴의 MD앤더슨 암 치료 센터입니다.

미국의 내로라하는 암전문의들이 모인 이 병원 한가운데 한국인 의사 홍완기 박사가 서 있습니다.

1만 5,000명 회원을 둔 미국 암학회 아시아인 최초의 회장에다가 가장 빛나는 연구 성과를 거둔 암 전문의가 받는 조셉버채널상 수상자. 한꺼번에 다가온 영광은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홍 박사의 어깨를 누릅니다.

● 홍완기 박사(58살, MD앤더슨 두경부내과 과장): 어떻게 암 연구를 촉진해가지고 환자한테 암 치료하는데 보답을 하는지…

● 특파원: 미국에 건너온 뒤 지난 30년간 홍 박사는 암은 예방이 최우선이라는 신조를 편 끝에 항암예방요법의 선구자로 자리매김 됐습니다.

● 홍완기 박사(58살, MD앤더슨 두경부내과 과장): 암세포가 되기 전에 약물치료 해가지고 암이 되는 것을 차단하는 것…

● 특파원: 홍 박사가 우리 국민들에게 꼭 하고 싶다는 얘기는 흡연에 대한 따끔한 충고입니다.

● 홍완기 박사(58살, MD앤더슨 두경부내과 과장): 담배 안 피면 암 생길 걱정 안 해도 된다고요.

● 특파원: 암 정복의 선봉에 선 홍완기 박사는 암과의 전면전을 후회 없이 치른 의술의 전사로 훗날 기록되기를 원했습니다.

휴스턴에서 MBC 뉴스 이우호입니다.

(wholee@mbc.co.kr)

(이우호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