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앵커: 이인용,김은혜
서울대 내년 입시요강 발표. 제2외국어 중시 등[여홍규]
입력 | 2000-04-17 수정 | 2000-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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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외국어 중시]
● 앵커: 서울대가 내년도 입시요강을 발표했습니다.
제2외국어 반영 비율을 상당히 높여서 이 과목이 당락을 좌우할 수도 있게 됐습니다.
여홍규 기자입니다.
● 기자: 서울대는 내년도 입시에서 인문대와 사회대, 법대 등 인문, 사회계열 신입생 선발에 제 2외국어 점수를 반영하기로 했습니다.
반영비율은 20점 만점으로 합격여부를 결정하는 데 논술고사 못지않은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 권두환 교무처장(서울대): 서울대학교를 다니는 학생들은 앞으로 국제 사회에 나가서 세계무대에서 활동을 해야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 기자: 서울대의 제2외국어 반영은 또 다른 대학들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여 제2외국어 과목이 내년도 입시에서는 주요 변수로 떠오를 전망입니다.
또한 서울대는 2002학년도 무시험 전형을 앞두고 고교장 추천 입학 정원을 지난해보다 40% 가까이 늘어난 970명으로 결정했습니다.
신입생 선발에 성적이 전부가 아닌 개인의 다양성을 적극 반영하기 위해서입니다.
하지만 이번 서울대 입시안에 대해 재수생이나 검정고시 출신자들은 상대적으로 고교 재학생들에게만 유리해진 것 아니냐며 불만을 터뜨리고 있습니다.
● 강남훈 재수생: 똑같이 공부하고 똑같이 고등학교 과정 다 거쳤는데 그런 사람들 너무 혜택을 준다는 게 일단은 약간 형평성이 어긋나는 것 같고요.
● 기자: 서울대는 고교장 추천 입학은 늘리는 대신 특차전형 모집인원은 올해 수준을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서울대는 수험생들이 자신의 수능성적을 확인한 뒤에 특차지원을 할 수 있도록 올해부터는 특차전형 원서접수 기간을 수능성적 발표일 전후로 조정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여홍규입니다.
(yhg@mbc.co.kr)
(여홍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