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앵커: 이인용,김은혜
CIH 컴퓨터 바이러스 이렇게 예방한다[성장경]
입력 | 2000-04-25 수정 | 2000-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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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예방]
● 앵커: 내일은 컴퓨터 바이러스 가운데 최악으로 꼽히는 CIH 바이러스가 출현하는 날입니다.
어떻게 대비해야 하는지 성장경 기자가 설명해 드립니다.
● 인터뷰: 컴퓨터를 켜니까 모니터가 꺼지고 하드디스크가 날아갔다.
● 기자: 지난해 국내 30여만 대의 컴퓨터를 파괴시키고 수십억 원 대의 재산피해를 낸 CIH 바이러스가 다시 돌아왔습니다.
소프트웨어뿐만 아니라 하드디스크까지 순식간에 파괴시켜 아예 사용을 못하게 만드는 CIH 바이러스는 컴퓨터 안에 숨어 있다가 매년 4월 26일이면 활동을 시작합니다.
● 권석철 사장(백신업체 '하우리'): 일반적인 바이러스는 프로그램만을 공격하지만 이 CIH 바이러스는 플래시 롬을 같이 공격하기 때문에 더 피해가 크다고 봅니다.
● 기자: 따라서 컴퓨터 사용자들은 오늘밤 자정까지 대비를 마쳐야 합니다.
백신업계는 이미 한 달에 평균 2,000대 이상이 CIH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왔다고 보고 있습니다.
실제 오늘도 컴퓨터 날짜를 내일로 잘못 맞추어뒀던 한 공공기관의 컴퓨터가 피해를 입었습니다.
최선의 방법은 백신업체의 인터넷 사이트로 들어간 뒤 최신 백신 프로그램을 내려받아치료하는 것입니다.
컴퓨터에 표시된 날짜를 27일 이후로 바꾸거나 내일 하루 컴퓨터를 아예 꺼두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미처 대비를 못해 내일 컴퓨터가 망가질 경우에는 정보통신부와 백신업체가 운영하는 상담전화 118에 복구를 의뢰해야 합니다.
MBC뉴스 성장경입니다.
(gon846@mbc.co.kr)
(성장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