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과학
앵커: 이인용,김은혜
세포 교체로 수명 연장하는 복제기술 미국에서 개발[김상운]
입력 | 2000-04-28 수정 | 2000-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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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명연장 복제술]
● 앵커: 늙은 세포를 아주 어린 세포로 바꿔내는 복제기술이 미국에서 개발됐습니다.
이 기술을 사람에게 적용하면 수명을 150살 정도까지 늘릴 수 있다고 합니다.
김상운 기자입니다.
● 기자: 이 6마리 소들은 다른 소의 늙은 피부세포를 떼어내서 복제한 소들입니다.
과거에는 동물이 복제되면 노화속도가 더욱 빨라졌지만 이번에 복제된 소들은 거꾸로 아주 어린 세포로 되돌아갔습니다.
소들의 수명이 획기적으로 늘어나게 된 것입니다.
복제소를 탄생시킨 미국의 생명과학 회사 어드밴스드 셀사는 현재 이 복제 방법을 사람에게 적용하는 방법도 연구 중입니다.
예를 들어 환자의 병든 심장에서 세포를 떼어내서 아주 싱싱하고 건강한 심장으로 탈바꿈을 시킬 수 있다는 것입니다.
치매와 관절염 등 노화로 인한 다른 질환도 100살이 훨씬 넘을 때까지도 막을 수도 있다는 분석입니다.
● 란자 박사(어드밴스드 셀): 많은 노인성 질환은 150∼160세까지도 나타나지 않을 수 있다.
● 기자: 환자의 늙은 세포는 난자세포에 삽입되는 과정에서 어린 세포로 바뀌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번 복제방법은 인간의 노인성 질환과 노화과정까지도 막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시켜 준 첫 동물실험이라는 점에서 과학계는 벌써부터 흥분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상운입니다.
(swkim@mbc.co.kr)
(김상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