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앵커: 이인용,김은혜

프로축구, 수원 삼성 황선홍 샤샤와 전격 맞교환[윤동열]

입력 | 2000-05-09   수정 | 2000-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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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격 맞교환 ]

● 앵커: 프로축구 수원 삼성의 간판선수인 황선홍이 일본에서 활약 중인 샤샤와 전격 맞교환 됐습니다.

윤동열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황금발의 골잡이 샤샤가 돌아옵니다.

수원 삼성은 오늘 황선홍과 J리그 가시와 레이솔의 샤샤를 맞바꾸기로 했다고 전격 발표했습니다.

계약기간은 내년 말까지, 상호 임대 형식입니다.

황선홍은 일본에서 어깨 부상을 치료한 뒤 올 하반기에나 재기에 나설 예정입니다.

샤샤 역시 그동안 일본 축구에 적응하지 못해 터키로 방출될 위기에 몰렸으나 본인이 한국행을 고집해 성사됐습니다.

● 샤샤 (가시와 레이솔): 지난 5년간 한국생활 좋았다.

복귀해서 자신과 팀을 위해 뛰겠다.

● 기자: 수원은 모레 샤샤가 입국하는 대로 곧바로 합숙훈련에 들어가 빠르면 이번 주말 개막전부터 투입한다는 계획입니다.

지난해 득점 1위로 최고의 공격력을 자랑했던 샤샤의 복귀로 수원은 올 시즌 판도를 뒤바꿀 최대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 김호 감독 (수원 삼성): 저는 샤샤 선수를 써봤기 때문에 그 파괴력만 살아난다면 올해 K리그도 상당히 우리가 돌풍을 일으키는,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는 그런 계기가 되지 않나 봅니다.

● 기자: 돌아온 골잡이 샤샤, 그의 발끝에서 지난해 수원 4관왕의 신화가 재현될지 주목됩니다.

MBC 뉴스 윤동열입니다.

(윤동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