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외교앵커: 박광온,최율미

남북 정상회담 통신,보도 실무 문제 논의[김동욱]

입력 | 2000-05-13   수정 | 2000-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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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신보도 실무접촉 ]

● 앵커: 남북 정상회담의 통신과 보도 분야 실무적인 문제를 오늘 논의를 했습니다.

정상회담 생중계 문제와 남북간 직통전화 개설 등이 오늘 판문점 실무자 접촉의 주 의제였습니다.

김동욱 기자입니다.

● 기자: 남북 양측의 통신과 보도부문 전문가들이 오늘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만났습니다.

● 정병용 통신처장(청와대): 오늘로 아마 30일 우리 정상이 숫자로 따지면 아주 짧은 것 같아요.

● 차진웅 북한 체신성 국장 :평양상봉과 최고위급 회담이 성공적으로 진행되기 위해 힘을 합칩시다.

● 기자: 오늘 접촉에서 우리측은 정상회담을 생중계하기 위해서는 최소한 휴대용 SNG는 우리측이 가져가야 한다는 입장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대통령의 평양도착 장면과 첫 정상회담 등은 실시간으로 중계해야 한다는 입장을 북측에 전달한 것으로 전해 졌습니다.

북측은 이에 대해 위성중계 장비의 반입은 불가능하다며 대신 북측에서 장비와 시설을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남북은 또 대표단이 사용할 위성전화와 남북 직통전화 개설을 위한 기술적인 사항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남북은 오는 17일 판문점 북측 지역인 통일각에서 다시 만나 이 분야에 대한 절충을 계속하기로 합의했습니다.

MBC 뉴스 김동욱입니다.

(김동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