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앵커: 박광온,최율미

프로야구, LG 철벽수비로 삼성전 3연패를 깨고 승리[김성우]

입력 | 2000-05-13   수정 | 2000-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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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벽수비로 이겼다 ]

LG가 야수들의 호수비에 힘입어서 삼성전 3연패의 사슬을 끊고 승리를 거뒀습니다.

또 두산은 한화와 연장 11회까지 가는 접전끝에 이종민의 끝내기 안타로 2:1로 이겼습니다.

오늘 벌어졌던 프로야구 소식 김성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LG가 삼성전 3연패의 징크스를 깨고 기분좋은 승리를 거뒀습니다.

LG는 1회초 1사 1, 3루에서 양준혁의 안타와 먼저 1점을 LG는 2회에서는 몸에 맞는 볼 1개와 안타 2개로 2점을 보태 5:0으로 앞서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습니다.

LG의 김재현은 4회 말 김태균의 홈런성 타구를 잡아내 삼성의 추격 의지에 찬물을 끼얹었습니다.

이병규와 안상준도 각각 4회와 5회 김종훈과 김인철이 안타성 타구를 호수비로 막아내 5:1의 점수로 선발 김용수에게 시즌 4승을 안겨줬습니다.

잠실 경기는 연장 11회까지 가는 접전끝에 두산이 한화에 2:1로 승리했습니다.

두산은 1:1 동점이던 연장 11회말 1사 2루의 상황에서 이종민이 천금같은 유격수앞 내야안타로 결승점을 뽑아 승리를 거뒀습니다.

● 이종민(두산): 슬라이더를 노렸는데 그때마다 또 슬라이더가 와 가지고 좋은 타구가 나왔고, 연승을 제가 힘으로 해 갖고 이루어진 게 참 기쁩니다.

● 기자: 수원 경기에서는 박재용과 윌리엄스의 홈런포에 힘입은 현대가 해태를 6:0으로 눌러 해태를 8연패의 늪에 빠뜨렸습니다.

인천에서는 롯데가 SK에 5:0으로 승리했습니다.

MBC 뉴스 김성호입니다.

(김성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