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외교
앵커: 이인용,김은혜,최율미
각계 수행 대표들 분야별로 북한측 인사들과 간담회[김효엽]
입력 | 2000-06-14 수정 | 2000-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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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별 간담회]
● 앵커: 김대중 대통령을 수행중인 각계 대표들은 분야별로 북한측 인사들과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정상회담과 마찬가지로 좋은 발생였고 간담회를 마친 수행원들은 평양 지하철을 타고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기도 했습니다.
김효엽 기자입니다.
● 기자: 인민문화궁전에서 열린 분야별 간담회는 정당과 사회단체, 경제, 그리고 여성 등 세 분야로 나뉘어 진행됐습니다.
정당, 사회단체분야 간담회에는 김민하 민주평통 수석부의장과김운용 대한체육회장 등이 참석해 이번 회담을 계기로 각 분야의 교류협력을 증진시키기로 했습니다.
● 고은 시인: 하려다 말았던 남북 작가 회담을 다시 추진하고 싶습니다.
● 기자: 이 자리에서 남측은 남북 국회회담의 재개와 시드니 올림픽에서의 남북한팀 동시 입장, 오사카 세계 탁구선수권대회를 위한 단일팀 구성 등을 제의했습니다.
경제분야 협상에서는, 남북 경제협력 공동위를 하루빨리 가동해서 투자 보장 협정 등 본격적인 경제협력을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자고 촉구했습니다.
● 인터뷰: 당국이 끼어서 당국 간에 확실하게 해줘서 국제법적으로 인정되어야 한다는 거죠.
이걸빨리 해주시고…
● 기자: 여성분야 간담회에는 이희호 여사와 장상 이화여대 총장이, 또 북측에서는 홍선옥 종군위안부-태평양전쟁 피해자보상 대책위원장 등이 자리를 함께 했습니다.
● 이희호 여사와 북측대화: 그때보다 더 젊으시고 더 예뻐지셨습니다…
여사님께서 더 젊으십니다.
● 기자: 이 자리에서는 정신대 문제에 대한 남북의 공동대처와 다음 달 중국에서 열리는 한민족여성 한마당 대회의 준비접촉 문제에 관한 의견이 오갔습니다.
한편, 수행원들은 조선 컴퓨터센터 등 평양시내 주요 시설을 방문했습니다.
● 인터뷰: 현대 남자농구 경기 분석한 그런 프로그램입니다.
체육 전문 하시는 분은 한 번 보십시오.
김운용 위원장, 정몽준 의원 어디갔어?
● 기자: 특히 신문을 읽으면 내용이 그대로 컴퓨터 화면에 뜨고, 노래 제목을 말하면 노래가 시작되는 음성인식 소프트웨어에 감탄하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반갑습니다.
● 기자: 지하철역을 찾아 평양 시민들과 만나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 기자: 이밖에도 수행원들은 우리의 국립중앙도서관 격인 인민대학습당과 벽화창작관 등을 방문했습니다.
MBC뉴스 김효엽입니다.
(hyupkim@mbc.co.kr)
(김효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