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앵커: 이인용,김은혜

북한 농구선수 이명훈, 미국 NBA 진출길 보인다[이우호]

입력 | 2000-06-21   수정 | 2000-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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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진출 보인다]

● 앵커: 정말 북한도 변한다는 걸 실감할 수 있겠네요.

변한 건 또 있습니다.

북한 농구선수 이명훈의 미국 NBA 진출길이 열려서 지금 올랜도 매직 등 4개 팀이 이명훈 선수를 데려가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우호 특파원입니다.

● 특파원: 이명훈의 미국 에이전트인 에버그린 파트너사는 플로리다의 올랜도 매직 등 4개 구단이스카웃 교섭을 제기할 움직임을 보였다고 밝혔습니다.

이명훈 스카웃에 가장 적극적인 올랜도 매직은 2년 전부터 공식 서한을 통해 이명훈의 입단을 강력히 희망해왔습니다.

또, 마이클 조던의 은퇴로 하위팀으로 전락한 시카고 불스와 인디애나 페이서스, 클리블랜드 케벌리어스도 1년 전부터 이명훈의 입단의사를 타진해왔습니다.

NBA 관계자들은2m 36cm의 세계 최장신인 이명훈이 31살 나이에도 불구하고 앞으로도 최소한 5년간은NBA에 출전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마이클 코인(이명훈 에이전트): 마이클 리(이명훈)는 오래 뛸 수 있는 기량을 갖췄다.

5년내지 7년가량 뛸 수 있을 것이다.

● 특파원: 이명훈의 NBA 진출이 가능해지면 어느팀이건 연봉만 300만 달러, 우리돈 약 33억 원 이상을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마이클 코인(이명훈 에이전트): 입단 후 몇 년 만 지나면 1년에 5백만 달러 내지 천만달러 받을 수 있다.

● 특파원: 남은 문제는 이명훈이 미국에 취업비자를 받아내는 일입니다.

취업비자를 받는 길만 열리면 이명훈은 오는 10월에 시작될 NBA 시즌 출전도 불가능해 보이지 않습니다.

뉴욕에서 MBC뉴스 이우호입니다.

(이우호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