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외교앵커: 이인용,김은혜

남북 이산가족 방문단 보내는 쪽에서 선정[김동욱]

입력 | 2000-07-21   수정 | 2000-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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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내는 쪽'에서 선정]

● 앵커: 오는 8월 15일 평양에 가는 남쪽 이산가족 방문단 100명은 남쪽에서 정하고 서울에 오는 북한 방문단은 북측에서 선정하게 됩니다.

오늘 남과 북이 합의한 내용을 김동욱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기자: 남북은 오늘 판문점 연락관 접촉을 통해 이산가족 방문단에 포함될 최종 100명은 보내는 측에서 선정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남북은 오는 26일 방문단 후보자 200명이 찾는 이산가족의 생사확인 결과를 서로 교환하게 됩니다.

또, 찾는 가족이 상봉을 원하는지 여부와 함께 추가로 확인된 다른 가족들의 명단도 통보합니다.

● 홍양호(통일부 인도지원국장): 26일 명단 교환한 이후에 거기서 우리측이 북한에 보낼 100명 명단에 대해서 인선기준을 정해서 할 것으로 그렇게 돼 있습니다.

기자: 정부는 북한에서 생사를 확인한 이산가족 수가 100명이 안될 경우 추가로 생사확인 작업을 거쳐 방문단 100명을 채울 예정입니다.

이렇게 해서 정해진 명단은 다음달 8일 북측에 최종 통보됩니다.

한편, 대한적십자사는 오늘까지 북측이 통보한 명단에서 남측 연고자가 확인된 사람은 모두 193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적십자사는 내일까지 남측 연고자를 확인한 다음 개별면담 등을 통해 상봉 희망 여부 등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MBC 뉴스 김동욱입니다.

(김동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