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앵커: 이인용,김은혜
타이거 우즈 브리티시 오픈 우승으로 최연소 그랜드 슬래머[이형관]
입력 | 2000-07-24 수정 | 2000-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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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역사 새로 쓴다]
● 앵커: 골프황제 타이거우즈가 브리티시 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세계 4대 메이저 대회를 가장 어린 나이에 휩쓴 그랜드슬래머가 됐습니다.
이제 타이거우즈는 그 누구도 상대할 수 없는 신화의 인물이 됐다, 이런 얘기를 듣고 있습니다.
이형관 기자입니다.
● 기자: 전통의 세인트 앤드류스 올드코스도 19언더파의 코스레코드를 허락하며 무릎을 꿇었고 24살 젊은 골프 황제는 천하통일을 대업을 완수했음을 만천하에 선언했습니다.
이전까지 그랜드 슬램을 기록한 선수는 모두 4명.
그러나 잭 니클러스 이후 34년 만에 등장한 다섯 번째 주인공은 가장 어린 나이에 그리고 가장 짧은 기간내에 대기록의 금자탑을 쌓았습니다.
● 타이거우즈: 골프의 본고장 세인트 앤드류스에서 그랜드슬램을 달성하는 뜻깊은 주말을 맞았고 영원히 잊지 못할 것이다.
● 기자: 생후 6개월만에 골프채를 잡기 시작한 타이거우즈는 아마추어 시절부터 신동으로 불리며 숱한 기록들을 갈아치웠습니다.
300야드를 넘나드는 장타에 정확성까지 갖춘 완벽한 기량은 프로무대에서 더욱 진가를 발휘했고 부와 명예는 그를 향해 물밀듯이 몰려들었습니다.
21세기 골프사를 화려하게 열었지만 이제 더 이상 오를 곳이 없어진 타이거 우즈.
그의 끝없는 독주를 지켜보는 세계 골프계는 경외감과 함께 시기어린 눈짓마저 보이고 있습니다.
MBC 뉴스 이형관입니다.
(이형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