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앵커: 이인용,김은혜
제6호 태풍 볼라벤 영향으로 강풍, 폭우 예상[김승환]
입력 | 2000-07-28 수정 | 2000-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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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부터 큰 비]
● 앵커: 이번 주말부터 휴가가시는 분들도 많을 텐데 비 소식이 들어와 있습니다.
제6호 태풍 볼라벤의 영향으로 내일 밤부터 바람이 세게 불고 비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김승환 기자입니다.
● 기자: 초속 28m의 강풍을 동반한 6호 태풍 볼라벤이 현재 일본 큐슈 남서쪽 400km 해상에서 한반도쪽으로 접근하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태풍이 주말인 내일 아침 일본 큐슈 남서쪽 370km 해상을 지나 오후에는 제주도 남동쪽 380km 지점까지 다가올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태풍은 여기서 서해로 진출하거나 남해안에 직접 상륙, 또는 대한해협으로 빠져나가는 세 가지 경로 가운데 하나를 선택할 것으로 보입니다.
태풍의 반경이 약 300km에 달하고 있기 때문에 이중 어떤 경로를 택하든 간에 한반도는 태풍의 영향을 피할 수 없습니다.
● 김명수(기상청 예보관): 내일 밤부터 제주와 남해안 지방에서는 태풍의 영향을 받겠고 일요일과 월요일은 서쪽에서 다가올 기압골과 태풍의 영향을 전국적으로 받겠습니다.
● 기자: 이번에는 공교롭게도 태풍의 북상과 때맞춰 북서쪽에서 기압골까지 접근해 내일밤 제주도와 남해안 지방을 시작으로 일요일과 월요일은 전국적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고 많은 비가 올 것으로 보입니다.
태풍 볼라벤의 간접적인 영향으로 현재 남해서부 먼 바다와 제주도 앞바다에는 파랑주의보가 발효중인 가운데 파도가 높게 일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한반도가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만큼 휴가철 피서객들은 계속 발표되는 기상정보에 각별히 유의해줄 것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승환입니다.
(김승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