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외교앵커: 이인용,김은혜

남북, 8·15 서울/평양 방문 이산가족 명단 교환[김동욱]

입력 | 2000-08-08   수정 | 2000-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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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 명단 교환]

● 앵커: 남북은 오늘 8·15 때 서울과 평양을 각각 방문할 이산가족 방문단의 명단을 교환했습니다.

북측에는 유명인사가 많습니다.

김동욱 기자입니다.

● 기자: 북측이 넘겨준 명단의 특징은 유명인사가 많이 포함돼 있다는 점입니다.

인민과학자 칭호를 받은 조주경 김일성대 교수를 비롯해 만수대 창작사 화가인 정창모 씨, 인민배우 박 석, 그리고 비날론을 발명한 故 이승기 박사의 부인인 황의분 씨 등이 8·15 때 서울에 옵니다.

하지만 후보 명단에 들어 있던 독창 가수 김점순 씨와 김일성대 김용황 교수 등은 최종명단에서 빠졌습니다.

이에 비해 남한의 방북단은 컴퓨터 추첨을 통해 선발한 만큼 중산층 위주의 일반 시민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 조명철 박사 (대외경제정책 연구원): 성공한 사람들, 또 사회의 상류층을 이룬 사람들을 대거 포함시켜서 남한 사회에 보여줌으로 해서 북한 사회가 차별적인 사회가 아니라는 것을 과시하려고 하는…

● 기자: 또 연령별로도 남북 방문단 구성에 차이가 납니다.

8·15 때 평양에 가는 남측 방문단은 90대가 3명, 80대가 20명, 70대가 65명 그리고 60대가 12명입니다.

이에 비해서 평양에서 서울로 오는 북측 방문단은 90대가 없는 반면에 80대가 3명, 70대가 26명 그리고 60대가 71명으로 남측 방문단보다 상대적으로 젊습니다.

또 우리측에서는 부모를 만나는 이산가족이 부산의 장이윤 씨 한 사람 뿐이지만 서울에 오는 북측 이산가족들은 모두 21명이 부모를 만나게 됩니다.

MBC 뉴스 김동욱입니다.

(ooki@imbc.com)

(김동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