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앵커: 이인용,김은혜
보신각 타종 등 광복절 축하행사[김현주]
입력 | 2000-08-15 수정 | 2000-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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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화합 기원]
● 앵커: 이번 광복절은 역사적인 남북 이산가족 상봉과 같이 해서 더 뜻이 깊었습니다.
광복 기념 보신각 타종과 통일맞이 대동제 등 오늘 있었던 축하행사를 김현주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 기자: 오늘 광복을 축하한 보신각 종소리는 그 어느 해보다 더 맑고 크게 느껴졌습니다.
역사적인 남북 이산가족 상봉이 분단의 상처를 씻고 평화로 나아가는 길목이 되기를 바라는 염원이 더 해졌기 때문입니다.
한재갑 씨 등 4명의 독립 유공자들은 독립을 기원하던 그날의 간절한 마음으로 돌아가 종을 쳤습니다.
남북 불교도가 같은 시간에 드린 법회도 열렸습니다.
참석자들은 모두 한 마음으로 통일을 기원했으며 북한 불교도연맹이 보낸 인사말도 낭독됐습니다.
● 인터뷰: 민족을 화합과 통일을 앞세워야 할 것입니다.
● 기자: 명동성당에서 저녁 7시부터 열린 특별미사에서는 남북이 지난날을 서로 용서하고 함께 미래를 열어갈 것을 다짐했습니다.
● 인터뷰: 155마일의 휴전선이 걷히지 말라는 법이 어디 있습니까?
● 기자: 오늘 저녁 광화문 앞에서는 5만여 명의 시민들이 거리를 가득 메운 가운데 통일맞이 대동제가 열렸습니다.
통일맞이 대동제는 겨레합창과 대동놀이 등 다양한 문화 행사와 함께 모형 경의선을 잇고 끊겼던 철마가 달려 한반도를 다시 하나로 연결하는 감동적인 장면이 연출되기도 했습니다.
MBC 뉴스 김현주입니다.
(김현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