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앵커: 박광온,최율미

일본 가수 차게 앤 아스카 첫 한국 공연[문소현]

입력 | 2000-08-26   수정 | 2000-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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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대형공연]

● 앵커: 일본 대중문화가 더욱 가까이 왔습니다.

오늘 서울에서는 일본 대중문화 개방 이후 처음으로 차게 앤 아스카라는 일본 가수의 공연이 열렸습니다.

이들은 수익금 전액을 한국의 여성기금으로 기탁한다고 밝혔습니다.

문소현 기자가 그들의 공연을 지켜봤습니다.

● 기자: 한국에서 열리는 일본 가수의 첫 대형콘서트, 한일 문화교류의 역사적 사건으로 기록될 차게 앤 아스카의 공연에는 1만 명에 가까운 팬들이 몰려 성황을 이루었습니다.

일본에서 정상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차게 앤 아스카는 오늘 무대에서 우리에게도 익숙한 영화 101번째의 프로포즈의 주제곡 세이 예스를 포함해 히트곡 20곡을 열창했습니다.

이번 공연을 보기 위해 6,000여 명의 일본 팬들이 한국을 찾았고 NHK 등 일본의 현지 언론들도 일본 가수의 한국 첫 공연에 대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습니다.

● 하야시: 일본의 대중문화가 개방되는 역사적인 순간을 보려고 왔다.

● 기자: 팬들은 무엇보다 이번 공연이 한일 두 나라의 오랜 감정의 벽을 허물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 김혜령: 한국분들에게 좋은 인상을 남긴다면은 저희도 일본에 대해서 좀더 좋은 인상으로 다가갈 수 있을 것 같아요.

● 기자: 소외 계층을 위한 자선공연으로도 유명한 차게 앤 아스카는 이번 한국 공연의 수익금 역시 여성 관련 기금으로 전액 기탁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문소현입니다.

(문소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