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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인용,김은혜
북한소식. 태권도 경기방식 남한과 달라[김상철]
입력 | 2000-09-01 수정 | 2000-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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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소식. 태권도 경기방식 남한과 달라]
● 앵커: 북한의 태권도는 남한과 차이가 있습니다.
주먹으로 얼굴을 가격할 수 있고 머리에 보호대도 쓰지 않습니다.
김상철 기자입니다.
● 기자: 북한의 태권도 경기방식은 겨루기 중심인 우리 식과 달리 맞서기, 위력경기, 틀경기로 나뉩니다.
여자 48kg급 맞서기 준결승 경기입니다.
이처럼 북한식은 우리와 달리 주먹으로 얼굴을 가격할 수 있으며 높은 점수가 주어집니다.
북한식은 또 우리와 달리 머리와 몸에 대는 보호대를 착용하지 않아 선수들의 부상 위험이 높은 편입니다.
북한은 또 주먹과 발로 송판을 격파하는 위력경기를 채택했습니다.
충무틀, 계백틀, 원효틀처럼 선조들의 이름을 딴 품새를 시범보이는 경기도 있습니다.
현재 북한 태권도 경기가 채택하고 있는 품새는 지난 60년대 한국에서 실시하던 품새들입니다.
● 기무천(대한태권도협회 운영부장): 한국에서 1960년도에 사용했던 품세로서 1980년 이후 최용희 씨가 북한에 보급한…
● 기자: 북한식 태권도는 현재 80여 개 나라에 보급돼 3,000만명 정도가 수련하고 있습니다.
스피드나 기술의 다양성 면에서 우리에 뒤지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습니다.
MBC뉴스 김상철입니다.
(김상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