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앵커: 박광온,최율미

인터넷 동창찾기, 뿌리찾기로 확산[여홍규]

입력 | 2000-09-10   수정 | 2000-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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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동창찾기, 뿌리찾기로 확산]

● 앵커: 인터넷으로 동창생과 같은 그리운 사람을 찾는 일이 많아졌습니다.

이제 그 단계에서 머무는 것이 아니라 종친에 이르기까지 뿌리를 찾는 일로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여홍규 기자입니다.

● 기자: 30년 만에 만난 초등학교 동창생.

40대 중반이 돼서야 다시 만났다는 사실이 믿어지지 않습니다.

● 인터뷰: 아주 낯설지는 않은 것 같아.

● 인터뷰: 그래.

● 기자: 이들의 만남은 인터넷 동창 찾기 사이트 덕분에 이루어졌습니다.

인터넷 동창 찾기에 대한관심은 이제 이른바 뿌리 찾기로까지 확산되고 있습니다.

● 정연미(45살): 어떤 일을 하시는지도 궁금하고요.

또 어떤 곳에 사시는지도 궁금하고요.

● 기자: 예를 들어 해당 사이트에 들어가 자신의 고향과 성씨, 본관 등을 입력하면 고향 사람과 종친들의 현황을 상세히 알아볼 수 있습니다.

● 정성희(동창 찾기 사이트 다모임): 어떤 혈연을 더 이렇게 가까이 해줄 수 있는 가족 커뮤니티가 된다든가 아니면 좀 더 나의 인맥을 더 넓게 쌓을 수 있는 그러한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그런 사이트도…

● 기자: 특히 이번 추석에는 인터넷상에서 만난 옛 고향 친구를 고향에 가서 직접 만나보겠다는 사람들이 무척 많습니다.

● 최덕순(귀성객): 동아리 접속해서 제가 아는 친구들하고 또 이메일 상으로 연락도 하고…

● 최유희: 인터넷을 통해서 다시 한 번 고향이나 학창 시절 친구들을 생각할 수 있는 아주 좋은 계기가 된 것 같아요.

● 기자: 인터넷이 훈훈한 옛정과 함께 뿌리를 찾아주고 있습니다.

MBC 뉴스 여홍규입니다.

(여홍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