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앵커: 박광온,최율미
추석 대목 맞아 북한산 송이버섯 잘 팔려[박범수]
입력 | 2000-09-10 수정 | 2000-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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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대목 맞아 북한산 송이버섯 잘 팔려]
● 앵커: 북한산 송이버섯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남측 대표단에 선물로 보낸다고 할 정도로 귀중한 상품입니다.
추석 대목을 맞아 우리나라에서도 북한산 송이버섯이 잘 팔린다고 합니다.
박범수 기자입니다.
● 기자: 함경도의 금강산이라는 칠보산은 뛰어난 풍광과 함께 송이버섯이 유명합니다.
● 칠보산 홍보영화: 많고 많은 명산물 가운데서도 소나무 숲 속에 탐스럽게 돋아나는 송이버섯은 칠보산의 특산물…
● 기자: 북한에서 난 송이버섯은 거의 대부분이 일본으로 수출돼 북한의 중요한 외화벌이 수단이 되고 있습니다.
일본 송이 수입량의 20%를 북한 송이가 차지하고 있습니다.
북한산 송이는 추석을 앞두고 서울의 백화점에서도 인기가 높습니다.
북한산 송이는 열흘 만에 70kg이나 팔렸습니다.
북한 송이의 값은 1kg에 35만 원.
수송기간이 길어져 신선도가 조금 떨어지기 때문에 현지에서 직송되는 남한 송이보다 가격이 낮습니다.
서민들은 선뜻 사기 힘든 비싼 값이지만 그래도 국내산에 비해 값이 싸고 맛의 차이도 별로 없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 양희천: 북한 경제에 도움도 되고 서로 같은 민족끼리 돕는다는 그런 차원도 되고…
● 기자: 유통업체들은 남북 교류가 활성화돼 북한 송이가 직접 들어온다면 앞으로 남북한 송이의차이가 없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박범수입니다.
(박범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