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앵커: 박광온,최율미

국민들 언론매체 중 TV보도 가장 신뢰[이선재]

입력 | 2000-09-16   수정 | 2000-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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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들 언론매체 중 TV보도 가장 신뢰]

● 앵커: 우리 국민들에게 언론매체의 보도 가운데 어떤 것을 가장 신뢰하느냐고 물었더니 텔레비전 보도를 신뢰한다고 답했습니다.

이선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텔레비전에 대한 신뢰도가 갈수록 신문보다 높아지고 있습니다.

한국 언론재단이 최근 매체신뢰도를 조사한 결과 5점을 만점으로 했을 때 텔레비전은 3.41, 신문은 3.07로써 98년에 역전된 이후에 그 격차가 더욱 커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텔레비전에 이어서 라디오와 인터넷이 신문을 앞섰지만 중앙일간지를 따로 떼어내면 3.22로써 2위를 지켰습니다.

특정사안을 동시 보도했을 경우에 어느 매체를 가장 신뢰하느냐는 질문에는 62%가 텔레비전을 선택해서 신문 24%를 2배 이상 앞질렀습니다.

정치, 경제, 사회 등 11개 분야별의 신뢰도는 10개 분야에서 텔레비전이 가장 높았고 과학, 컴퓨터 부분은 인터넷이 가장 높았습니다.

언론이 우선적으로 개선해야 할 점으로는 권력과 유착된 보도로 나타났고, 이어서 무책임한 보도와 언론사 자신의 이익을 보호하려는 태도, 그리고 재벌과 족벌의 언론소유를 꼽았습니다.

한편 우리 사회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집단으로는 정치인이 꼽혔습니다.

그렇지만 정치인과 언론인, 관료, 법조인들에 대한 응답률은 계속 낮아지고 있어서 지도세력에 대해 경종을 울리고 있습니다.

MBC 뉴스 이선재입니다.

(이선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