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앵커: 박광온,최율미

신용보증기금 이운영씨 뇌물 수뢰 혐의 구속[이성주]

입력 | 2000-09-23   수정 | 2000-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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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보증기금 이운영씨 뇌물 수뢰 혐의 구속]

● 앵커: 신용보증기금 전 영동지점장 이운영 씨가 대출 보증대가로 업체들로부터 1,400여 만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오늘 구속됐습니다.

서울검찰청에 중계차 나가 있습니다.

이성주 기자.

● 기자: 네, 서울지검입니다.

● 앵커: 수사상황 전해 주시죠.

● 기자: 오늘 전 신용보증기금 지점장 이운영 씨가 구속됐습니다.

이씨는 오후 5시쯤 서울 구치소에 구속 수감됐습니다.

이씨의 혐의는 지난 98년부터 대출보증을 해주는 대가로 1,400여 만원의 뇌물을 수수한 것이고 실질심사를 신청했지만 법원은 범죄를 인정할 명백한 증거자료가 있다면서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구속영장이 발부된 뒤에도 이씨는 자신의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 이운영 前 신용보증기금 지점장: 진실이 밝혀지고 모든 의혹이 명쾌하게 다 해소되기를 기대합니다.

● 기자: 검찰은 오늘 이씨의 비리 수사와 함께 외압의혹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였습니다.

검찰은 우선 대출외압과 사퇴 강요가 있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신용보증기금 최 모 이사와 직원 등 서너명을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또 사직동팀의 내사가 대출보증을 거부한 보복으로 이루어진 것인지를 따지기 위해 이 모 경정 등 사직동팀 전·현직 간부들도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내일 당시 사직동 팀장을 맡았던 최광식 총경을 소환하는 한편 전 국정원 간부 송영인 씨에 대해 범인은닉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지검에서 MBC뉴스 이성주입니다.

(이성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