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앵커: 이인용,김은혜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 국회 등원 시사[박용찬]

입력 | 2000-09-28   수정 | 2000-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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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이회창 총재 국회 등원 시사]

● 앵커: 한나라당의 이회창 총재는 내일 대구집회를 하고 난 뒤에 조만간 국회에 들어갈 뜻이 있음을 비쳤습니다.

그러면서 박근혜 부총재를 대구집회에 참석시키기 위해서 직접 전화까지 걸었지만 박 부총재는 고개를 가로저었습니다.

정가 이모저모, 박용찬 기자입니다.

● 기자: 장외집회를 하루 앞둔 오늘 대구를 방문한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는 국회 등원 방침을 시사했습니다.

● 이회창(한나라당 총재): 우리는 국회를 결코 방치하지 않을 것입니다.

반드시 원내에 들어가서 민생을 살피고 국정을 감시할 것입니다.

● 기자: 이 총재는 이와 함께 장외집회를 강력하게 반대해 당직자들과 갈등을 빚어온 박근혜 부총재를 대구집회에 참석시키기 위해 직접 전화까지 걸었고, 오늘 기자회견에서도 박근혜 부총재를 한껏 추켜세웠습니다.

● 이회창(한나라당 총재): 박근혜 부총재는 우리 당과 함께 하고 있고, 또 항상 우리 당의 올바른 방향에 우리와 같이 손잡고 나갈 분이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 기자: 그러나 박근혜 부총재는 자신의 소신대로 장외집회는 바람직하지 않다며 참석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그 동안 말을 아껴오던 민주당 김중권 최고위원이 대구집회와 이회창 총재를 공개석상에서 비난했습니다.

● 김중권(민주당 최고위원): 계속적으로 그런 정치볼모를 대구, 경북 쪽으로 돌린다고 하는 것은 참으로 납득하기 어려운 일입니다.

● 기자: 여권 내 대구, 경북지역의 대표주자를 노리는 김중권 위원은 최근 전두환, 노태우 전 대통령과 김윤환 민국당 대표 등을 잇달아 만나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공개해 주목을 받았습니다.

한편, 김영삼 전 대통령의 부친 김홍조 옹 구순잔치에 민주당 이인제 위원의 부인 김은숙 여사가 참석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상도동측은 조촐한 가족 모임으로 치르기 위해 정치인은 초청하지 않았다며 이인제 고문 모친상에 조화를 보낸데 대한 답례로 온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MBC뉴스 박용찬입니다.

(박용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