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앵커: 이인용,김은혜
밀입국자 39명 태운 어선 해경에 적발[신광하]
입력 | 2000-09-28 수정 | 2000-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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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입국자 39명 태운 어선 해경에 적발]
● 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밀입국자 39명을 태운 어선이 오늘 해경에 적발됐습니다.
안개가 끼고 높은 파도가 이는 밤바다에서 20시간 동안의 숨막히는 추격전 끝에 거둔 성과입니다.
목포 신광하 기자가 현장을 동행 취재했습니다.
● 기자: 공해상을 배회하던 10톤짜리 어선 영진호를 검문하기 위해 해경 경비정이 접근합니다.
멈출 듯 하던 어선은 갑자기 속력을 높이며 선수를 돌려 달아나기 시작합니다.
● 인터뷰: 어이 선장…
정지…
정지…
● 기자: 금방이라도 잡힐 것 같던 어선은 경비정이 접근하면 다시 선회하며 지그재그로 달아납니다.
10m가 높은 파도로 경비정이 어선에 다가가지 못하는 상황, 선장은 다가오는 경비정들에게 손까지 흔드는 여유를 보입니다.
결국 해경은 경비정 5척을 동원해 어선을 에워싸듯 연안으로 유도하는 작전을 폈습니다.
진도 근해에서 붙잡힌 영진호의 비좁은 고기창고에서는 밀입국자 39명이 붙잡혔습니다.
● 김행률(중국 흑룡강성 수화시): 우리야 안에서 (무서워) 어쩔줄 몰랐다.
그 후에 세워달라고 했는데 세워주지 않았다.
● 기자: 공해상에서 시작된 해경 경비정과 작은 10톤급 어선과의 추격전은 만 20시간이 지난 오늘 새벽에야 끝이 났습니다.
● 이호기(목포해양경찰서 정보과장): 파도가 약 3m 정도여서 너무 어려웠습니다.
● 기자: 해경은 영진호 선장 신 모씨 등 운반책 3명을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신광하입니다.
(신광하 기자)